최근 너무 포스팅에 게을렀던 것 같아요. 반성하며 새로 글 하나 올립니다.
민정언니가 여행 왔다 돌아간 뒤에, 문득 혼자라는 사실을 새삼스럽게 깨달았습니다. 지난 한 달간 너무나 잘 지내왔는데, 그게 다 내가 아닌 것 같은 기분이 들어버렸어요. 너무너무 갑자기, 나 정말 혼자구나, 그런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이런 걸 어떻게 표현해야 할는지. 이 마음을 어떻게 표현하면 좋을까요.
혼자가 된 지 한 달, 드디어 혼자라는 사실을 깨달아버린, 그래서 너무 지쳐버린 날들입니다.
옆 방 언니가 한국으로 갑작스럽게 돌아간 이후에 방에 들어올 사람을 구하는지라 집주인이며 사람들이 왔다갔다 합니다. 집주인이 워낙에 깐깐한 성격이라 집이 어지러져있는 것을 차마 눈뜨고 못 보는 사람입니다. 그게 또 은근히 스트레스네요. 밥 먹고 있는데 집 보러 온다고 연락이 오면 얼른 먹던 것, 주방 어질러놓은 것들 치우느라..
좋은 사람이 들어왔으면 좋겠는 건 당연하지만 이런 식이면 어쨋든 차라리 누구라도 빨리 들어와줬으면 하는 마음도 드네요. 마음 졸이면서 지내는 거 너무 싫어요.
부모님께 이야기하지 않고 토플 시험을 봤습니다. 우연하게 다른 사람이 취소한 자리를 발견해서 등록했습니다. 한 번도 공부도 안 해 봤고 시험도 안 봐 봐서 어떤건지 한 번 보기나 하자고 그렇게 무작정 시험을 쳤는데, 이거 정말 암담합니다. 한 번도 걱정하지 않았던 speaking은 내가 생각하던 conversation과는 너무도 달라서 시험 때 입이 떨어지지 않을 정도였어요. 이 암담한 기분..
물갈이, 음식갈이를 너무 심하게 겪네요. 한국에서도 물은 항상 정수를 따로 해먹었을 정도니까.. 알러지가 온 몸에 돋았는데, 여기는 보험이 있어도 의사와 앉아서 잠깐 상담하는데도 몇 백불이라는 상상할 수도 없는 진료비가 나오니까, 차마 피부과에 갈 엄두가 안 납니다. 그렇게 안과도, 피부과도 못 가고 있네요. 몸이 너덜너덜해지는 것 같은 기분.
요즘 Daughtry의 노래가 너무 좋아요. 특히 Home. 마음이 미어지는 것 같아. 가사 때문에도, 무엇 때문에도 아니고 그냥 단지 듣다가 울컥 하는 기분이 든 것은 코다쿠미의 유메노 우타 이후 이 노래가 두번째인 듯. 그런데 이 노래는 가사도 한 몫하는 듯.
Daughtry- Home
I'm staring out into the night,
Trying to hide the pain.
I'm going to the place where love
And feeling good don't ever cost a thing.
And the pain you feel's a different kind of pain.
Well I'm going home,
Back to the place where I belong,
And where your love has always been enough for me.
I'm not running from.
No, I think you got me all wrong.
I don't regret this life I chose for me.
But these places and these faces are getting old,
So I'm going home.
Well I'm going home.
The miles are getting longer, it seems,
The closer I get to you.
I've not always been the best man or friend for you.
But your love, it makes true.
And I don't know why.
You always seem to give me another try.
So I'm going home,
Back to the place where I belong,
And where your love has always been enough for me.
I'm not running from.
No, I think you got me all wrong.
I don't regret this life I chose for me.
But these places and these faces are getting old.
Be careful what you wish for,
'Cause you just might get it all.
You just might get it all,
And then some you don't want.
Be careful what you wish for,
'Cause you just might get it all.
You just might get it all, yeah.
Oh, well I'm going home,
Back to the place where I belong,
And where your love has always been enough for me.
I'm not running from.
No, I think you got me all wrong.
I don't regret this life I chose for me.
But these places and these faces are getting old.
I said these places and these faces are getting old,
So I'm going ho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