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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07월 전체 글 목록
2007/07/15   뉴욕 이야기-5 [2]
2007/07/15   뉴욕 이야기-4 [1]
2007/07/01   뉴욕 이야기-3+1(최근의 근황) [2]
뉴욕 이야기-5
그러고 보니 신세한탄 말고는 사진 같은 거 하나도 안 올렸군요. 몰아서 올릴게요=]


뉴욕의 자존심, Metropilitan Museum of Art, 일명 MET와 주변 풍경입니다. 어퍼이스트의 졸라 비싼 분위기를 느껴보아요-


엠파이어 빌딩과 거기서 본 야경. 보는 순간, 울컥 하고 눈물이 쏟아졌던 뉴욕의 야경..

July 4th, 독립기념일에 불꽃놀이를 포기하고 봤던 Phantom of the Opera. 브로드웨이쇼가 왜 대단한지 알았어. 정말 대단했던..
흔들려버렸지만 Majestic Theatre의 내부. 저 샹들리에가 실제 움직인다.

브로드웨이에서 걸어서 집으로 돌아오는 선상에 있는 타임스퀘어. 나는 36가, 타임스퀘어는 42가. 같은 에비뉴상이라 걸으면 정말 10분거리.

몇 일 전 걸어서 다녀왔던 Greenwich Village. 여학생들의 필수코스 Marc Jacobs와 Marc by Marc Jacobs의 매장이 있는 곳. 바로 옆에는 작고 알록달록한 설탕덩어리 컵케이크를 파는 Magnolia cupcake cafe가 있다.


빌리지에서 꽤나 유명하다는 이탈리안 레스토랑. 작은 곳이고 친구나 가족 단위가 많았다. 그래도 혼자 들어가기는 전혀 이상하지 않았어. 서비스도 좋았고, 음식 맛은 더더욱 좋았다.앞에 붙어있던 zagat rated가 부끄럽지 않았던 곳. 다만 입구를 찾기가 좀 힘들었다. 대체 왜 이탈리아 레스토랑에서 차이나 타운에서 쓸 법한 발을 걸어놓은 것일까-_-; 유명 아이스크림 점인 cones에서 조금 더 내려가면 있다. 유제품과 쌀이 만나는 걸 좋아하지 않아서() 리조또나 도리아, 그런 거 한국에서는 안 먹었었는데. 여기는 리조또가 맛있다는 걸 책에서 보고 시험삼아 시켜보았다. 치즈가루까지 팍팍 뿌려주시던 친절한 웨이터 아저씨(..) 그런데 왠 일. 너무 맛있어..!! 커피는 리필이 가능하고, 커피만 마시고 있었더니 친절하게도 스패니시 종업원이 서비스로 디저트를 조금 가져다준다. 달지도 않고 바삭바삭, 견과류는 고소하고..너무 맛있어..!! 저녁에 이렇게 먹고 팁 포함해서 20불이 안 나왔다. 신경을 잘 써주고, 분위기도 좋고..혼자 와서 있는데도 너무 편해서 팁을 조금 더 주었더니 "..잔 돈 바꿔줄까요?" 라고. 됐다니까 좋아라하는 그 표정..:D


by 흰담비 | 2007/07/15 13:17 | 트랙백 | 덧글(2)
뉴욕 이야기-4

최근 너무 포스팅에 게을렀던 것 같아요. 반성하며 새로 글 하나 올립니다.

민정언니가 여행 왔다 돌아간 뒤에, 문득 혼자라는 사실을 새삼스럽게 깨달았습니다. 지난 한 달간 너무나 잘 지내왔는데, 그게 다 내가 아닌 것 같은 기분이 들어버렸어요. 너무너무 갑자기, 나 정말 혼자구나, 그런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이런 걸 어떻게 표현해야 할는지. 이 마음을 어떻게 표현하면 좋을까요. 
혼자가 된 지 한 달, 드디어 혼자라는 사실을 깨달아버린, 그래서 너무 지쳐버린 날들입니다.

옆 방 언니가 한국으로 갑작스럽게 돌아간 이후에 방에 들어올 사람을 구하는지라 집주인이며 사람들이 왔다갔다 합니다. 집주인이 워낙에 깐깐한 성격이라 집이 어지러져있는 것을 차마 눈뜨고 못 보는 사람입니다. 그게 또 은근히 스트레스네요. 밥 먹고 있는데 집 보러 온다고 연락이 오면 얼른 먹던 것, 주방 어질러놓은 것들 치우느라.. 
좋은 사람이 들어왔으면 좋겠는 건 당연하지만 이런 식이면 어쨋든 차라리 누구라도 빨리 들어와줬으면 하는 마음도 드네요. 마음 졸이면서 지내는 거 너무 싫어요.

부모님께 이야기하지 않고 토플 시험을 봤습니다. 우연하게 다른 사람이 취소한 자리를 발견해서 등록했습니다. 한 번도 공부도 안 해 봤고 시험도 안 봐 봐서 어떤건지 한 번 보기나 하자고 그렇게 무작정 시험을 쳤는데, 이거 정말 암담합니다. 한 번도 걱정하지 않았던 speaking은 내가 생각하던 conversation과는 너무도 달라서 시험 때 입이 떨어지지 않을 정도였어요. 이 암담한 기분..

물갈이, 음식갈이를 너무 심하게 겪네요. 한국에서도 물은 항상 정수를 따로 해먹었을 정도니까.. 알러지가 온 몸에 돋았는데, 여기는 보험이 있어도 의사와 앉아서 잠깐 상담하는데도 몇 백불이라는 상상할 수도 없는 진료비가 나오니까, 차마 피부과에 갈 엄두가 안 납니다. 그렇게 안과도, 피부과도 못 가고 있네요. 몸이 너덜너덜해지는 것 같은 기분.

요즘 Daughtry의 노래가 너무 좋아요. 특히 Home. 마음이 미어지는 것 같아. 가사 때문에도, 무엇 때문에도 아니고 그냥 단지 듣다가 울컥 하는 기분이 든 것은 코다쿠미의 유메노 우타 이후 이 노래가 두번째인 듯. 그런데 이 노래는 가사도 한 몫하는 듯.


Daughtry- Home

I'm staring out into the night,
Trying to hide the pain.
I'm going to the place where love
And feeling good don't ever cost a thing.
And the pain you feel's a different kind of pain.

Well I'm going home,
Back to the place where I belong,
And where your love has always been enough for me.
I'm not running from.
No, I think you got me all wrong.
I don't regret this life I chose for me.
But these places and these faces are getting old,
So I'm going home.
Well I'm going home.

The miles are getting longer, it seems,
The closer I get to you.
I've not always been the best man or friend for you.
But your love, it makes true.
And I don't know why.
You always seem to give me another try.

So I'm going home,
Back to the place where I belong,
And where your love has always been enough for me.
I'm not running from.
No, I think you got me all wrong.
I don't regret this life I chose for me.
But these places and these faces are getting old.


Be careful what you wish for,
'Cause you just might get it all.
You just might get it all,
And then some you don't want.
Be careful what you wish for,
'Cause you just might get it all.
You just might get it all, yeah.

Oh, well I'm going home,
Back to the place where I belong,
And where your love has always been enough for me.
I'm not running from.
No, I think you got me all wrong.
I don't regret this life I chose for me.
But these places and these faces are getting old.
I said these places and these faces are getting old,
So I'm going home. 
 
 


  

by 흰담비 | 2007/07/15 12:07 | ┏。모피 가게 일지。┓ | 트랙백 | 덧글(1)
뉴욕 이야기-3+1(최근의 근황)
안녕하세요.

늘어지는 토요일, 씻지도 먹지도 않은 오후 2시입니다..oTL
이제 씻고 밥 먹어야지요..(뒹굴)

특별한 것은 없고 그냥 최근의 근황을 좀 올려볼까 해서 이렇게.


어떻게 된건지는 모르겠는데 나가면 일본인이냐는 소리만 듣고 다닌지 3주째. 머리가 지저분해져서 미용실을 가야 하는데 일본 미용실들이 좀 비싸도 잘 한다네요. 어차피 여기는 미용실이 비싸니까 괜찮은 데로 가자, 라고 생각했는데. 이를 어째. 일본인 미용실에서 머리를 자르면 더 일본인스러워 지는 건가요...oTL
스스로는 100% 천연 한국인처럼 생겼다고 생각하는데...;
(참고로 샵의 일본인 직원마저도 저한테 일본말로 말을 걸더군요..)


뉴욕에서 정말 지겨운 것- 남자.
아니, 귀엽고 예쁘고 스타일리쉬한 남자들 빼고요. 다 게이야, 게이-_)
길 바닥에서 처음 보는 남자한테 You are so beautiful까지 들었으니 볼장 다 본 것. 그 밖에도 여자들이 들을 수 있는 웬만한 칭찬(cute, pretty, ....sexy!?)은 다 들어본 것 같은 기분.
심지어는 명함과 전화번호를 주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아 놔...니들 상태 안 좋은 거 다 알아oTL

지겨운 것 두 번째- 시장보기.
팔뚝 굵어지는 데 특급 공신적인 역할을 해주고 있음. 한 번 시장 볼 때마다 살 게 왜 그렇게 많은건지..미치겠음-_-;

지겨운 것 세 번째- 날씨.
Humid의 극치. 끈적끈적한 그 것, 말로 다 할 수 없어요..

지겨운 것 네 번째- 사이렌 소리.
요즘은 엄한 사람 잡아넣느라 바쁜 NYPD도, 착하고 잘생긴(..) 오빠들 태우고 다니는 소방차도, 길바닥에 쓰러진 노숙자까지 싣고 다니는 엠뷸런스도..시끄러워요; 그러나 신기한 것은 양보 없는 뉴요커들도 이 세가지에는 길을 내어준다는 것. 뭐, NYPD 길 막았다가는 꼴이 흉해질테니까..; 


뉴욕에서 너무 좋아 죽겠는 것- 쇼핑.
........카드가 maxed out되고 있다..는 것은 기분 탓일겁니다. 예, 기분 탓이죠-_)
그렇지만 세일 기간 중 750불짜리 Pierre Hardy가 300불하는 것을 볼 때의 그 기분이란...
한국에 돌아가고싶지 않아
기본적으로 의류나 그런 것은 훨씬 싸요. 동일 브랜드의 경우 보통 10만원 정도 차이가 나는 것 같네요. 한국에서는 비싼 L모 청바지, 여기서는 거지도 입고 다닙니다(..) 아, 한국에 들어오는 건 좀 다른 청바지라는 얘기는 들었어요. 그래서 더 비싸다고. 그래도 어쨋든 비싼 건 비싼거...

뭐, 그렇단 얘기죠-_)


아...밥 먹어야겠다(..)
그럼 여러분, 안녕()

by 흰담비 | 2007/07/01 03:33 | 미분류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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